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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의 계절...최고의 음식 궁합과 덜 상하게 보관하는 법

마트나 시장에 가면 빨갛고 싱싱한 딸기가 눈길을 끈다. 12월부터 수확되는 딸기는 대부분 시설에서 재배되고 있기에 한겨울에 그 달콤하고 풍부한 과즙을 느낄 수 있다.딸기가 한국에 전해진 경로는 확실치 않으나, 20세기 초에 일본으로부터 도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미국과 유럽에서 19세기 말부터 딸기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딸기 종류는 다양한데, 과거에는 일본 품종인 육보(레드펄)와 장희(아키히메) 등이 한국에서 주로 생산됐다. 현재는 국산 품종인 설향, 매향, 금향이 주로 생산되고 있다.



딸기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딸기에는 사과의 10배인 비타민 c 함유딸기는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이다. 딸기가 빨간색을 띠는 건 안토시아닌 색소 때문이다. 안토시아닌은 산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로, 혈관을 보호하고 미세 혈관의 혈액순환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이 때문에 눈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돼 눈 건강에 좋다.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해 눈이 피로한 사람들은 딸기를 많이 먹으면 좋다. 또, 소염과 진통 효과가 있는 메틸 살리실산염(methyl salicylate)이 함유돼 있다. 무기질과 비타민도 풍부하다. 딸기 100g에는 칼륨 135mg, 인 25mg, 칼슘 12mg이 들어있다. 비타민 중에서는 비타민 c의 함유량이 가장 높다. 비타민 c는 피부 결을 좋게 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또,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니트로소아민의 합성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딸기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100g당 비타민 c 80mg이 들어있다. 한국 성인 남녀의 비타민 c 하루 권장섭취량은 100mg이므로 딸기 8개 정도만 먹어도 하루 비타민 c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하이닥 영양상담 박지성 영양사는 딸기와 궁합이 좋은 음식으로 유제품을 꼽았다. 그는 "딸기에 풍부한 비타민 c가 유제품에 많이 든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도와주고, 딸기에 부족한 단백질은 우유로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맛있는 딸기 고르는 방법- 꼭지가 마르지 않고 진한 푸른색을 띠는 것이 좋다- 잘 익은 딸기는 과육의 붉은 빛깔이 꼭지 부분까지 돈다- 전체적으로 윤기가 나며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크기가 가장 맛있다- 고유의 색이 선명하고 착색이 90% 이상인 것이 좋다쉽게 상하는 딸기 잘 보관하는 방법- 1~5도에서 보관해야 하며, 습도는 90~95%를 유지한다- 딸기 꼭지를 먼저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닦아 서로 떨어뜨려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먹을 만큼만 구입하는 게 좋으며 부득이하게 보관해야 할 때는 씻지 않고 그대로 보관한다- 금방 먹을 딸기는 꼭지를 떼지 말고 비닐 랩을 씌워 냉장고에 보관한다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박지성 (영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