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에는 통증을 느끼게 하는 ‘신경세포’가 없어, 70%가 망가져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부르는데, 실제로 국내 간암 환자 중 약 70%가 이미 간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오정석 약사는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밀크씨슬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권장했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만성적인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느끼게 되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간질환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고통에 무감각한 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음주를 줄이고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밀크씨슬을 미리 복용하는 것이 좋다. 밀크씨슬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다른 무엇보다 유기농 제품이면서 '화학부형제'가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학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면 이를 해독하기 위해 간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오정석 약사는 “밀크씨슬을 선택할 때 식물성 실리마린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실리마린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세포의 파괴를 지연하고 독성에 대한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 연구팀이 간에 염증이 있는 5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게만 밀크씨슬을 투여한 결과, 간 수치가 크게 떨어지고 간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교(universitat wien) 연구팀이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 170명 중 일부에게 실리마린을 투여하고 약 41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위약 투여 그룹의 생존율이 39%인 반면, 실리마린을 투여한 그룹의 생존율은 무려 58%였다. 밀크씨실의 핵심 성분 실리마린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서 간세포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독소로부터 산세포를 보화고 해독작용을 해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한국인 특유의 식습관을 고려하면 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음주를 하면서 과식하거나, 바쁜 직장 생활로 인한 운동 부족 그리고 수면 부족으로 지방간 발병률이 높은 것이 이유다. 오정석 약사는 “이미 유럽에서는 약 2000년 전부터 밀크씨슬을 통해 간 건강을 지켜왔다”라고 말하며, “ 하는 일은 많지만 불평하거나 힘들다고 투정부리지도 않아 나도 모르는 사이 손상되고 망가지기 쉬운 간의 건강을 밀크씨슬로 미리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