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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1만원에 접종 가능해

서울시에서 광견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10월 15일부터 29일까지 15일간 반려견과 반려묘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10월 15일부터 15일간 광견병 예방접종 장려 기간이다ㅣ출처: 게티 이미지뱅크

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에게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증상 발현 시 치사율이 거의 100%에 육박하며, 일반적으로 1~6개월 정도의 긴 잠복기를 가지고 있다.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김태균 원장(김태균의원)은 "광견병 초기에는 발열, 두통, 무기력, 식욕 저하, 구역, 구토, 마른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다"라고 말하며, "이 시기에 물린 부위에 저린 느낌이 들거나 저절로 씰룩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광견병을 의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태균 원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흥분, 불안, 우울 증상이 나타나고 음식이나 물을 보기만 해도 근육 특히 목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며, 침을 많이 흘리는 공수(恐水) 증상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전 세계에서 매년 5만여 명의 광견병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으로 생존자는 전 세계적으로 16명에 불과하다. 다행히도 광견병은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어 매년 1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서울시에 따르면 광견병 접종 장려를 위해 예방약품 4만 마리분을 지원한다. 따라서 이번 기간 동안 광견병 접종을 할 경우에는 수의사의 접종 시술료인 1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접종 지원 기간이 지나거나 지원 약품이 소진되면 기존의 광견병 접종료 전액(2~3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서울시내 825개 동물 병원이 이번 지원 사업에 참여하며, 접종 지원 기간에 거주지에서 가까운 동물 병원에 방문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광견병 접종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동물 병원은 해당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지원 대상은 생후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과 반려묘이며, 반려견의 경우 동물 등록을 한 경우에만 광견병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시에서는 미등록 반려견이 쉽고 안전하게 등록할 수 있도록 '내장형 동물등록칩' 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동물등록을 원하는 사람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반려견과 함께 사업에 참여한 동물 병원을 방문해 1만 원 지불하면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서울시 동물등록 지원 사업에 참여한 동물 병원은 (사)서울시수의사회 콜센터(☎070-8633-2882)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국내의 경우 주로 야생 너구리를 광견병 바이러스 전파 숙주로 보고 있다. 그러므로 반려견 산책 시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반려동물이 광견병이 의심되는 야생동물과 접촉했다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하고 가까운 동물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반려동물과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은 동물은 물론 이웃의 안전을 위한 배려”라며 “소중한 반려동물과 함께 오래도록 건강한 생활을 원한다면 꼭 광견병 예방접종을 할 것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태균 원장 (김태균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