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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간 영양제 ‘UDCA’, 어떤 성분이길래?

몇 개월 전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얼굴 컨디션 관리를 위해 챙겨 먹는 영양제를 공개해 이 영양제의 주성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이라는 이 성분은 간 기능 개선 효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효과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다양한 효능이 있는 udca, 어떤 성분일까? 김지영 약사가 설명했다.

간장제 udca 성분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udca란?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은 3차 담즙산으로 웅담의 핵심 성분이며 간 영양제, 담석 용해제로 잘 알려져 있다. 김지영 약사는 udca를 “간에서 합성되어 담즙으로 배설된 후 장내 미생물에 의해 대사를 받은 후 간으로 다시 재흡수되는 3차 담즙산”이라고 정의했다.udca의 효능1. 간의 해독작용 활성화udca의 주 역할은 간세포 배설 수송체와 해독 효소를 증가시켜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워시아웃(wash-out)’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2. 간세포 손상 억제일반적인 담즙산은 소수성이라서 간에 축적될 경우 계면활성 작용을 하여 간세포를 손상시킨다. 반면 친수성인 무독성 담즙산인 udca는 이러한 소수성 담즙산 분자와 경쟁적으로 작용하여 간세포와 담관을 손상시키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간에서 글리신이나 타우린과 포합체를 형성하여 간세포의 용해를 막아주기도 하고 세포 자멸사에 관여하는 p53 경로를 억제하여 세포 보호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3. 항산화 작용udca는 그 자체로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김지영 약사는 “udca는 간의 쿠퍼세포 활성을 억제하여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고 간세포 내의 글루타치온 농도와 티올기를 함유한 단백질 농도를 증가시켜 간세포의 산화적 손상에 대한 보호작용도 한다”고 설명했다. 쿠퍼세포는 활성산소의 생성을 촉진하여 간세포를 손상시킨다. 우리 몸의 장기 중 간에 글루타치온 농도가 가장 높은데, 이는 간에서 글루타치온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한다는 것을 뜻한다. 글루타치온은 우리 신체 내에서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기능한다. 티올기는 글루타치온의 한 부분인데, 이 부분은 여러 독소들을 빨아들여 대소변으로 배출시킨다.udca 영양제 선택 기준은?몸에서 생성되는 udca는 담즙산의 3%에 불과하다. 따라서 영양제를 통해 이 성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김지영 약사는 “간 질환이 없는 사람이 피로회복 목적으로 복용한다면 udca 함량이 25~50mg 정도의 저함량 제품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udca 함량이 100mg 이상인 제품은 간 기능 이상이 있을 때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이어 udca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비타민 b군을 함께 복용할 것을 권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도움말 = 김지영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