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커피를 찾는 사람이 많다. 커피 속 카페인의 각성 효과로 집중력을 높이고 피로감을 덜어내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 효과는 보통 3~5시간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고, 해소되지 못한 피로는 만성화되기도 한다. 피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임시방편 대신 근본 원인을 찾고 해결해야 한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게 ‘간의 문제'다.
피로는 '담즙'과 연관되어 있다담즙은 영양소를 흡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화액으로, 소화·흡수를 돕고 체내의 불필요한 물질을 배설하는 기능도 한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담낭에 저장되었다가 담관을 통해 소장으로 이동한다. 바로 이 과정에 문제가 생겨 담즙에 함유된 피로 유발 물질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면 우리는 피로감을 느낀다. ‘피로는 간 때문’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담즙 배출 돕는 'udca'간 영양제로 잘 알려진 udca는 담즙산의 핵심 성분으로, 담즙이 담도에서 십이지장으로 잘 분비되게 도와 피로감 해소에 기여한다.간 기능 전반을 향상하는 용도로도 쓰인다. udca는 3차 담즙산의 분비를 늘려 간세포 보호와 간 해독 작용을 돕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워시아웃(wash-out)' 효과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또, 간 수치(ast/alt)를 개선하는 데도 이롭게 작용한다. 덕분에 udca는 만성 간 질환 치료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피로회복 효과 높이려면?udca와 비타민 b는 피로 회복 및 감소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비타민 b1(티아민), b2(리보플라빈)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세포를 보호하며, 비타민 b군은 젖산을 배출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간에서의 비타민 b 합성 능력이 저하된 간경변 환자라면, udca와 함께 검증된 비타민 b 약물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udca는 국내에서 처방되는 간장용제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성분이다. 약물 상호작용의 우려가 적고, 장시간 임상 연구를 통해 내약성이 확인되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처방 사례로는 △만성 간질환의 간 기능 개선 △담즙부전으로 인한 담도계 질환 △원발 쓸개관 간경화증 △비만 환자의 담석 예방 △소장절제 후유증 및 염증성 소장 질환의 소화불량 등이 대표적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