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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데믹 우려에 ‘UDCA’의 코로나19 예방효과 주목

정부가 독감 유행 시즌을 맞아 인플루엔자 백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동시접종을 권고했다. 독감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도 새 변이를 기반으로 유행 조짐을 보이며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감염병 등급이 낮아지고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국민적 우려는 크게 줄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날이 추워질수록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고위험군은 감염 시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특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백신 접종을 기반으로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준수하고, 감염 예방에 좋은 성분을 섭취하는 것도 올겨울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간장약의 주 성분으로 잘 알려진 udca는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변이 거듭하는 코로나19, 예방 돕는 ‘udca’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섭취할 수 있는 성분으로는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있다. 간 영양제의 핵심 성분으로 잘 알려진 udca는 대사효소를 활성화하고 배설수송체를 증가시켜 체내 독성물질과 노폐물의 원활한 배출을 돕는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과하게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 이러한 효능 덕에 영양제는 물론 치료제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원발쓸개관 간경화증 △만성 간질환의 간 기능 개선 △비만 환자의 담석 예방 등이 대표적인 처방 사례다. 코로나 대유행 시기 밝혀진 udca의 또 하나의 효능은 ‘코로나19 예방 효과’다. sci급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영국 케임브리지대(university of cambridge)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udca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는 경로인 ace2 수용체의 문을 닫아 감염을 차단한다. udca의 이러한 효과는 동물시험, 인체조직시험은 물론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해당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udca의 작용 방식이다. 연구진은 udca가 바이러스 자체가 아닌 '인체 세포'에 작용하는 덕분에, 돌연변이 여부에 관계없이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한다. 기존 백신에 내성이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어도 새로운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감염력 억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간경변 환자에서 udca 복용이 코로나19 감염 위험 및 중등도를 낮춘다고 밝힌 연구도 있다. 미국 대규모 국가 코호트 내 간경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살펴보면, udca 복용군은 비복용군 대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약 48% 낮았다. 증상 발생 및 중등증 이상 코로나19 진행 위험 역시 udca 복용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코로나19 예방 위한 복용량 "얼마나 먹어야 할까?"udca는 약물 상호작용의 우려가 적고, 장시간의 임상 연구를 통해 내약성이 확인된 성분이다. 코로나19 고위험군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위해 udca는 얼마나 복용해야 할까. 네이처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1kg당 15mg을 투여했을 때 유의미한 예방 효과를 보였다.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udca 최대용량은 100mg. 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60kg 성인 기준 1일 3회, 1회 3정을 복용하면 된다.